박병희기자
조성민[사진=김현민 기자]
한 단장은 조성민에 대해 "워낙 성실해서 후배들이 보고 배울게 상당히 많다.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선수도 아니고 몸 관리, 코트비전, 후배들에게 얘기해주는 거 다 귀감이 될 만한 선수"라고 했다. 또 "조성민이 1983년생이지만 12월 말에 태어났다. 1984년생이나 마찬가지다. 향후 서너 시즌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성민이 좋은 리더십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그 덕분에 후배들도 성장하는게 어우러지면 큰일 한번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처럼 KBL리그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지면서 농구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한 단장은 트레이드에서 있어서는 과감한 승부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한 단장은 "이런 것이 리그 운용의 묘, 재미가 된다. A급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게 드물다. 트레이드를 선호한다랄까 어쨋든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했다. 이어 "조성민이라는 큰 선수를 트레이드했기 때문에 분명 두 팀 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 어느 한 쪽이 잘못 하면 분명 말들이 나온다. 당장 올 시즌만 말고 향후 1~2년을 보면서 잘한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나오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상욱 단장은 지난해 10월29일 취임해 오는 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농구광인 한 단장은 취임 직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일만 해도 좋은데 단장이라는 직책까지 맡겨주셔서 과분하다"고 했다. 3개월이 지난 후 재미있으시냐고 물어봤더니 "3개월 동안 좋은거는 하나도 없고 매일 걱정"이라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한 단장은 "경기에서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좋은 팀을 만들려는 욕심, 어떻게 시스템화를 시킬 것인지, 다른 구단들이 안 하는 것들을 어떻게 시작을 해서 접목을 시킬 것인지 등 생각이 많다"고 했다. 한 단장은 "항상 상위권에 있는 탄탄한 팀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