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사진=충청남도 제공
그는 구체적으로 노동개혁의 사례를 들면서 "노동시장 유연화에 따라 너무나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임금생활자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와 산업구조조정이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에 대해서도 보장을 해줘야 하는 이 갈등을 두고서 우리는 (정치세력간) 경쟁을 해야 하는데 우리 현실 정치는 노동시장 유연화 자체를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극단적 찬반논쟁에서 더 한 걸음 못 나가고 있어 낡은 정치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의 문제를 풀기 위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경쟁해달라고 하는 것 이것이 새로운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지사는 50대 기수론에 대해서도 단순히 나이가 아닌 새로운 리더십을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약속하거나 기대를 하는데 그런 리더십은 현재 우리 헌법이 대통령에게 허용하고 있는 리더십이 아니다"라면서 "이러한 국가 리더십과 운영능력의 일대 혁신, 그게 지금 50대 기수론이 품어야 할 가능 핵심적 내용"이라고 말했다.50대 후보들이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지적에 대해 "50대 후보가 몇 명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대교체와 시대교체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소신이 있는 후보가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제가 바로 그런 후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안 지사는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이 개헌 추진 협의체를 제안한 것에 대해 "현재 국회에서 개헌특위가 가동 중인데 무슨 제안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국회에서 이미 개헌 논의기구가 별도로 만들어져 가동되고 있는데, 또 다른 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