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경, 최순실과 언제 만났냐는 질문에 '묵묵부답'…'특검에서 소명'

[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유재경 주미얀미 대사가 미얀마 원조개발사업 관련,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이권 개입 의혹과 연루되어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31일 오전 7시40분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유 대사는 최씨의 이권 개입 의혹과 관련하여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미얀마) K 타운과 컨벤션센터 관련된 것들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프로젝트는 현실성이 없다,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던 것이 저와 저희 대사관 직원들"이라고 강조했다.유 대사는 최씨를 만난 적이 있는지, 최씨와 면담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특검에 가서 상세히 말씀 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씨를 처음 만난 것이 언제인지, 최씨와 교류가 있었는지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논란이 일고 있는 미얀마 K타운사업은 지난해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했던 사업으로 미얀마에 한국 기업과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컨벤션센터 등을 무상으로 지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씨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의 지분을 차명으로 받아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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