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영증권은 31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해 업계 최초의 영업이익 1조원 건설사로 올해 주택부문 실적개선과 함께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신사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 하락한 5조3059억원을,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302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해외부문의 성장은 주춤한 반면, 국내 주택부문의 매출 및 이익 개서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경쟁우위의 전략사업으로 해외수주 개척에 나서 총 230억 달러 규모의 52건의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올해 해외수주 목표 금액은 2016년대비 57.6% 증가한 13조3724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경쟁력이 있는 Oil&Gas, 가스복합화력, 송변전 공정에 집중할 계획이고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 3조원이 수주전환됨에 따라 수주잔고 회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올해 5400억원 CAPEX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용지 확보에 4,400억원을 투입하며 자체사업에 대비하고 있고 민자SOC 시장 확대에 맞춰 개발사업 출자에 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2017년 해외수주 정상화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신사업 투자가 이뤄지면서 꾸준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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