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29일(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해 6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캐나다 언론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2명은 각각 사건 직후 현장과 인근에서 붙잡혔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20대인 알렉산드르비 소네트와 무함마드 카디르라고 보도했으며, 퀘벡 경찰은 "이들 중 1명만 용의자고 다른 1명은 목격자"라고 밝혔다. 경찰은 둘 중 누가 용의자인지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용의자는 29일 오후 모스크에서 예배 중이던 신도 50여명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들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범행을 테러로 규정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그는 "피해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표적이 됐다"며 캐나다에 거주하는 100만여명의 무슬림 신도들에게 "우리는 당신과 함께 있다"고 전했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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