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 KBL 제공]
두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삼성은 김태술이 초반 연속 6득점 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이정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1쿼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4득점했다. KGC가 23-19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김태술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KGC는 이내 사익스의 속공 득점과 사이먼의 3점슛으로 30-24로 앞서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KGC는 2쿼터 2분 가량을 남기고 43-33, 10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삼성 마이클 크레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잇달아 점수를 내줬다. KGC는 2쿼터를 43-37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했다. 삼성은 3쿼터 중반 라틀리프의 중거리 야투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KGC가 사익스의 속공 득점과 사이먼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달아나자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으로 대응했다. 삼성은 3쿼터 종료 35초를 남기고 60-61로 뒤진 상황에서 전면 강압수비로 KGC의 실책을 유발해냈다. 하지만 삼성은 어렵게 얻은 역전 기회를 실책으로 날렸고 되레 KGC에 역습 기회를 내줬다. KGC 사익스가 호쾌한 한 손 덩크슛을 성공시키면서 KGC는 3쿼터에도 63-60 우위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에도 KGC는 삼성에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 KGC는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안쪽으로 파고들던 이정현이 바깥으로 공을 빼줬고 이를 이원대가 3점슛으로 연결하면서 73-6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삼성이 김태술의 3점슛으로 마지막 반전 기회를 잡는듯 했으나 KGC 사이먼이 곧바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면서 삼성의 기를 꺾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