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 물량 확대와 자회사 성장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 영업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790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61% 늘어난 545억원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 물량 확대와 판관비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을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영업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53.1%로 지난해 1~3분기 58.7%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영업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은 50% 이하로 유지되고 있었는데 해외 자회사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로 2015년 59%까지 상승한 바 있다.올해 영업총이익은 8%, 영업이익은 1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제일기획 매각 무산 이후 삼성전자는 지분 25%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고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제일기획과의 거래도 크게 증가했다"며 "삼성전자와의 거래 확대로 부진한 광고경기 속에서도 본사 영업총이익은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올해는 북미에서 삼성전자와의 거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본사와 해외 자회사 모두 8% 성장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