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발행액 5조4848억…전년比 6.3% 늘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관계자들이 각 금융기관에 공급할 설 자금을 이송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이 설 전에 방출한 화폐발행 규모가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으로부터 들어온 환수액이 줄어들면서 실제 시중에 공급된 자금(순발행액)도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설 명절 이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 발행액은 5조9079억원으로 지난해(5조6545억원) 보다 4.5% 늘었다. 이는 지난 2011년(5조9200억원)이후 최대치다. 같은 기간 한국은행에 환수된 금액은 4230억원으로 작년(4938억원)보다 14.3%(708억원) 줄었다. 이에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발행액은 5조4849억원으로 6.3%의 큰 폭으로 늘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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