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독산1동 마을활력소
독산1동 마을활력소는 주민주도의 사업이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50여명의 민관기획단이 구성돼 사업제안서 제출, 공간선정부터 설계까지 주민들이 사업을 주도했다. 향후에도 공간에 대해 주민들이 자율적 운영을 할 예정이다. 마을활력소는 기존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을 포함해 네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가온마루’ ▲지혜를 나누고 배우는 기존의 프로그램실인 ‘나눔교실’ ▲마을 주민 모두 모여 함께 나눌 수 있는 공유부엌인 ‘다온부엌’ ▲아이들도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즐거운 온돌방 ‘라온방’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의 이름은 순 우리말로 지어졌으며 주민들의 의견제안과 투표로 선정됐다. 마을활력소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일반 주민들이 대관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온마루의 경우 별도신청 없이 주민센터 운영 시간 내에 이용이 가능하다. 금천구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진의 자원봉사로 자율 운영되며 공간에 대한 욕구를 가진 마을공동체, 청년 등 다양한 형태의 주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마을계획 및 마을활력소 민관기획단으로 활발하게 참여했던 한 주민은 “마을활력소를 통해 마을사업 준비를 쉽게 할 수 있게 되고, 함께 모여 얼굴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며 “이 공간이 독산1동 뿐 아니라 금천구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23일 오후 3시 독산1동 마을활력소 개장식을 개최하한다. 개장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 마을활력소 조성에 참여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독산1동 마을활력소
송유근 독산1동장은 “마을활력소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모이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공유공간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운영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