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저녁시간 버스를 기다리며 자동 점등된 게시판을 살펴보는 주민들<br />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설치미술팀 A.P.P가 참여해 딱딱한 철재 사각형 모양에서 벗어난 LED 글자 게시판을 완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린다는 의미를 담아 무지개색으로 장식했다.특히 해가 지기 시작하면 LED가 자동으로 점등돼 주민들의 통행길 안전을 지켜주고 미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효선(23)씨는“버스를 기다릴 때 게시판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며“밤길을 밝혀주니 안심도 되고, 어두워도 게시물이 잘 보여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함께마을 게시판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 주민들로 구성된 대방동 마을계획단이 구와 함께 완성했다.윤소연 대방동장은“민·관이 계획부터 실행까지 힘을 모아 추진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게시판이 동을 상징하는 공공조형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