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닉 리쉬비쓰 CABEI 총재가 18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 협조융자 활성화를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수출입은행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활성화를 위한 실행계획을 지난 18일 체결했다.이덕훈 수은 행장과 닉 리쉬비쓰 CABEI 총재는 이날 수은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닉 리쉬비쓰 CABEI 총재를 만나 1억 달러 규모의 EDCF 협조융자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CABEI가 지원하는 중미 지역 인프라 사업에 EDCF가 공동으로 심사를 수행하고 입찰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향후 CABEI와 EDCF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중미 지역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의 수주가 보장됐다.이 행장은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뒤 "과거 중미 지역은 정권교체때마다 사업이 취소되는 등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협약 체결로 안정적인 사업관리 능력과 풍부한 지원 후보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CABEI와의 협력 채널이 구축됐다"며 "신재생에너지, 전자정부, 보건 등 중미지역 전략산업 부문에 대한 EDCF 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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