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 씨 이화여대 학사 비리 관련 이인성 이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검은 이날 이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정 씨가 수강한 3과목과 관련해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당시 독일에 체류 중이어서 수업에 출석하지 못했는데도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지난달 29일 이대 등 정 씨의 학사비리 관련 압수수색을 하면서 이 교수의 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특검은 이 교수가 정 씨 학점을 올려준 배경에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영향력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학장은 이날 새벽 업무방해와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앞선 교육부 감사에서도 이 교수는 중징계 대상자에 포함됐다. 교육부 감사결과 정 씨는 2015년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입학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도 8개 과목에서 성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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