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거점 공공보건 시설 서비스 ‘눈에 띄네’

"수완보건지소·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 만성질환·장애인·임산부 서비스 제공"[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세운 공공보건 지역 거점 시설인 수완보건지소와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주민들과 임산부, 장애인의 건강을 돌보고, 주민과 함께 ‘건강 마을’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수완보건지소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당화혈색소의 날’을 매주 수요일 운영하고 있다. 평균혈당으로 알려진 당화혈색소를 측정하고, 혈당을 낮추는 운동과 식단 교육이 주 내용이다.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에 진행하는 장애인 재활진료는 수완보건지소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재활치료실에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장애인과 보호자와 함께 낙상예방 교육, 건강 상담으로 구성됐다. 수완보건지소는 재활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진료에 나서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임산부를 위한 영양플러스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빈혈, 저신장, 저체중 등 영양위험요인을 가진 임산부와 영유아 100여 명의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쌀, 감자, 달걀, 조제분유 등으로 구성한 6가지 패키지 보충식품을 제공한다. 동시에 시기별 상황에 맞는 영양교육과 상담, 정기적인 영양상태 점검도 지원한다.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우산·월곡1·월곡2·운남·하남동으로 구성한 ‘희망복지도시’권역 주민의 건강생활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그 첫 사업으로 준비한 것이 ‘건강학교 워크숍’이다. 다음 달 본격 추진할 ‘건강학교 워크숍’은 마을의 ‘건강 활동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건강 활동가는 마을 특성에 맞는 건강 프로그램을 이웃과 함께 운영하고, 마을별 건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전문 기관과 함께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건강 활동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장애인의 건강을 살피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매주 목요일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강보건실에서 진행하는 이 사업은 복지시설 장애인의 충치 치료, 치석 제거, 불소 도포를 목표로 한다. 진료 후에는 올바른 이 닦기 등 구강 건강법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지역 병원과 함께 양방과 한방 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매월 18일 침 치료와 운동 요법으로 구성한 한방 재활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양방 재활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문을 연다. 의료진이 장애인의 건강을 점검하고 근육강화를 중심으로 한 재활운동법을 알려준다.광산구 관계자는 “‘건강도시 구현’은 올해 구정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며 “주민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거점 공공보건 시설을 중심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피고,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수완보건지소와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 프로그램은 대부분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참여와 프로그램 문의는 수완보건지소(960-8811),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960-3803)으로 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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