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한국 정부는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셈법을 바꿀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대표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2016년은 연초부터 끊임없는 충격과 도전이 가득했던 격동의 한 해였다"면서 "올해도 국제정세 불확실성과 불가측성은 결코 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외 불안정 요인이 우리 경제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굳건한 안보태세 하에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며 민생안정과 국민안전 확립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한국의 오늘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들이 만들어 낸 나라"라면서 "국내상황과 관련한 위기에도 흔들림없고 일관된 국정운영을 하면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교황청 대사,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러시아대사,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대리, 팜 후 치 주한베트남대사,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필리필대사,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아랍에미리트대사, 페르난도 다누스 주한칠레대사,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가봉대사, 크리슈토프 마이카 주한폴란드대사 등이 참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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