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사진1] 올바른 클럽 헤드의 경로는 '인-투-인(in-to-in)'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웃-투-인(out-to-in)'.아마추어골퍼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바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형성되는 스윙궤도다. 이렇게 하면 클럽이 몸 앞을 지나갈 때 페이스가 열리면서 슬라이스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깎아 치다 보니 다운스윙 도중 일찌감치 손목이 풀리면서 뒤땅이 발생할 수 있다. 브라이언 모그가 의자를 이용해 스윙궤도를 교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볍게 휘두른다"= 올바른 클럽 헤드의 경로는 '인-투-인(in-to-in)'이다. 대다수 골퍼들은 그러나 공을 보다 멀리 보내려고 백스윙에서 양팔을 번쩍 든다. 아크를 크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출발점이다. '아웃-투-인(out-to-in)'이 발생하는 이유다. 하지만 팔의 압력이 강해지면 몸의 균형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임팩트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밀거나 당기기 위해 엉덩이를 밀어 올리는 부작용을 더한다. 손과 몸이 너무 가까워지면서 정확한 컨택마저 어렵다. 임팩트 과정은 순식간이다. 밀거나 당겨서 교정할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실제 아무 생각없이 클럽을 가볍게 휘둘렀을 때 오히려 공이 멀리 날아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인사이드에서 접근해서 임팩트에서 정면이 되었다가 다시 인사이드로 폴로스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가볍게 휘두르는 '1피스 스윙'을 만드는 게 최상이다.[사진2] 백스윙 톱에서 엉덩이가 의자에 붙어 있어야 한다(왼쪽). 다운스윙(가운데)도 마찬가지, 임팩트를 통과한 이후에는 떨어져도 상관없다(오른쪽).
▲ "인-투-인(in-to-in)을 만드는 드릴"= 이제부터는 스윙궤도를 만드는 연습법이다. 의자나 얼라인먼트 스틱, 골프백 등을 엉덩이 쪽에 놓고 스윙한다. 핵심은 양손이 최저점에 이르는 임팩트까지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굳이 의자가 아니더라도 벽에 등을 대고 손동작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확실한 피드백으로 자신의 스윙에 믿음을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사진2>를 보자. 백스윙 톱에서 엉덩이가 떨어지면 샷을 똑바로 날리기 위한 보상 동작으로 '아웃-투-인(out-to-in)'을 시작하고 있다는 증거(왼쪽)다. 다운스윙에서도 엉덩이가 의자에 붙어 있어야 한다(가운데). 엉덩이가 떨어진다는 건 오버 더 톱 현상이 발생해 하체가 공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팩트를 통과한 이후에는 엉덩이가 떨어져도 상관없다(오른쪽). 실전에서는 평소 어드레스 자세에서 오른쪽 발을 약간 뒤로 빼는 응급처치법이 있다. 불필요한 체중 이동을 막아주는 등 왼쪽 엉덩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체중이 오른쪽에 많이 실리는 점을 감안해 왼쪽으로 더 체중을 배분해 '5대5'의 느낌을 갖는다. 다운스윙에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면서 아주 편하게 공을 때릴 수 있는 자세가 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