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60선 하락 마감…'이재용 구속영장 청구에 삼성전자 급락'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지수가 외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2포인트(0.61%) 내린 2064.17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9억원, 18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3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만원(2.14%) 떨어진 18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2시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점차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89%), 한국전력(-0.56%), 삼성물산(-0.78%), LG화학(-1.06%) 등이 내린 반면 신한지주(2.12%), 아모레퍼시픽(2.23%), KB금융(2.9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3%), 전기·전자(-2.09%) 등의 업종이 하락률이 컸다. 기계(-1.14%), 건설업(-0.95%), 전기가스업(-0.3%) 등도 내림세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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