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정말 견적 안나와…北이 민주사회인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3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도 (선거연령이) 17세일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북한이 민주사회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말"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에서 열린 '함께 여는 미래, 18세 선거권 이야기' 간담회에서 선거연령 만 18세 하향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면서 북한의 사례를 들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말 견적 안 나오는 사람"이라며 "저도 선거연령 만 18세 인하 찬성하지만 그 근거로 북한도 17세 이하라고 말하면서 한국을 비판하는 건 정상적인 사고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과 비교하려면 민주주의 국가하고만 비교해야 한다"며 "민주국가 외에 북한까지 끌어들이면 논지가 왜곡된다"고 주장했다.이어 하 의원은 "북한이 민주주의인가? 옳은 이야기를 해도 꼭 욕먹을 꼬투리를 남긴다"면서 "내통 트라우마가 아직 사라지지 않아서 일까"라고 쓴소리를 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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