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직자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 다짐

脫관료화 위해 ‘적극행정 면책제도’, ‘사전컨설팅 감사’ 등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 자존심을 키우는 교육문화도시,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도시,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협치 도시가 마포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난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강조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올 한해 소관업무에 대한 책임성 강화, ‘적극행정 면책제도와 사전컨설팅 감사, 옴부즈만 운영 등을 고충민원 해소 등을 추진하여 ‘정의롭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간다고 밝혔다. 구가 올해 ‘정의롭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키워드로 꼽은 이유는 공직사회에 만연한 관료주의의 폐쇄성과 권위주의, 부정부패 등을 벗어나지 않으면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 감사담당관은 대내적으로 소관업무에 대한 직원들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각종 민원처리과정에서 주민과 소통을 확대해나가돼 분야별로 일자리 창출, 교육, 문화 및 관광 등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업에 감사의 중점을 둘 방침이다.

지난 1월2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직원들에게 올 한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br />

또 부서장급 이상에 대해서는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감 부여로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내부 공감대를 넓히고, 전체 직원 중 35%에 달하는 8급 이하 직원들에게는 행정감사에 자주 지적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집중 교육해 직무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직원의 업무 자율성 확대를 위해 법령과 현실과의 괴리가 발생할 때 적법성과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는 ‘사전컨설팅 검사’를 운영해 주요 사업 추진을 지원, 직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인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한 불이익처분을 억제하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민간분야와 협치(協治)에도 역점을 두어 민원조정위원회는 물론 3년째 운영중인 옴부즈만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민원처리 결과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병행하여 피드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허가 등 민원처리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최소화, 기회균등과 공정경쟁을 도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마포구는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내용을 포함한 ‘마포구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하고 구정의 청렴성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정의와 공정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마포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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