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으로 움츠러든 화장품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3.97%) 오른 3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1일 29만1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사흘째 상승세다. 이 시각 매수창구 상위에 CS, UBS 등의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모레G 또한 전 거래일 대비 3.1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역시 매수창구 우위에 모건스탠리, CS 등 외국 증권사 이름이 다수 눈에 띈다. LG생활건강(1.18%), 한국콜마(3.55%), 코스맥스(3.48%), 잇츠스킨(2.4%)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중국 여행객의 한국 방문 제한, 한류스타 출연 금지, 화장품 수입불허 조치 등으로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 조치를 이어왔다. 이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주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곧 하락세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