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산인삼으로 훈훈한 인정을 싹틔우다

[아시아경제 김정용 기자]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한석)는 2016년 소규모가공 창업지원 사업을 4대째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백산면 김동탁 농가에 지원하여 인삼가공공장을 운영한다.3대째 인삼을 재배하면서 농사일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즐겁게 일해 오던 백산면 김동탁씨는 점차 나이가 들면서 이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가르쳐서 일을 이어갔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던 중 작은 아들이 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귀농의사를 밝혀 함께 4대째 인삼을 재배해 오고 있었다.아들인 김태엽씨는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전북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등 농업관련 기관들을 쫒아 다니면서 꾸준히 인삼재배와 가공에 대해 공부해 왔고 농산물은 가공을 통해 소득을 더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음을 알게 되어 창업도 준비해 왔었다. 아버지를 도와 농사와 인삼 가공을 병행하면서 과학적이고 생산적인 경영 마인드를 배우게 되었고 3년 정도 꾸준히 준비해 오다 작년에 창업사업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사업을 마치고 때마침 농림수산 식품정보교육문화원에서 주최한 3대영농수기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영광도 얻게 되었다. 수상하게 된 기념으로 김태엽씨는 이웃을 섬기기를 작정하고 큰 기부는 아니지만 농촌에 병약한 노인분이나 어려운 분들에게 정성껏 재배한 인삼을 먹기 좋게 가공한 홍삼제품이 원기회복은 물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잘 알기에 작은 나눔을 실천해 보기로 결심한 것이다.먹고 사는 일이 바빠 이웃을 돌아볼 틈이 없는 시대를 사는 요즘 값진 선물을 하기로 결심한 김동탁·김태엽 부자는 기부를 통해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사회를 만드는데 불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상금과 홍삼 20여박스를 백산면에 전달하였고 이를 계기로 꾸준히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가기로 결심했다.김정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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