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7주 결방 이유보니…'휴식기·방학 아냐'

무한도전 설 전후로 7주간 결방/ 사진= MBC 제공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무한도전'이 설 연휴를 전후로 7~8주간 결방한다.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해 오던 회의와 녹화는 변함없이 계속 진행된다. 때문에 휴식기, 방학은 틀린 표현"이라면서 "그 기간 동안 회의, 준비, 촬영 전반에 대한 정상화 작업을 하려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단한 것을 만들어 내려는 게 아니라 '무한도전' 본연의 색깔을 찾아오겠다는 취지. 시청자 입장에서는 7~8주라는 기간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멈춰 돌아보고 고치고 준비하면 금방 지나가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태호 PD는 여러 차례 시즌제의 필요성을 말했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심히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 할증시간 끝날 쯤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기간과 두 달의 준비기간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무한도전'의 빈 자리는 설 파일럿 프로그램 '사십춘기'와 '무한도전' 레전드편이 채우게 된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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