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이대은 [사진= 김현민 기자]
이대은은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던 지난해 9월 경찰야구단 입단 지원서를 냈으나 신체검사에 불참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KBO는 'KBO리그 신인 지명회의에 응하지 않고 국외 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경찰야구단, 상무에 입단해도 퓨처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다. 하지만 KBO가 지난해 10월13일 이사회를 열고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 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KBO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고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이대은은 경찰청에 다시 지원해 신체검사를 치렀으나 탈락 판정을 받았다. 왼쪽 귀 아래 가족 이니셜을 새긴 문신 때문이었다. 이대은은 11월2일 문신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고 경찰야구단에 다시 지원해 최종 입대를 확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