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의원/사진=YTN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윤소하 국민의당 의원이 9일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청문회에 앞서 묵념할 것을 제안했다.9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윤 의원은 "텅 빈 증인석을 보니 참담한 심정"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00일 맞는 날이다. 구천을 떠돌고 있는 우리 희생자들, 피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을 위해 세월호 참사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국정조사 과정"이라며 김성태 위원장에게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묵념의 시간을 가지자고 제안"했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불출석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 전인 오전 10시55분께일제히 일어나 묵념했다.사실상 마지막이 될 이번 청문회는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부터 정확히 1000일째에 열렸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 ‘사라진 7시간’은 국조특위가 청문회에서 반드시 밝혀야 할 사안 중 하나다. 하지만 국조특위가 이번 청문회에서 채택한 증인 20명 중 오전 출석자는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 정동춘 전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등 2명뿐이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여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당초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국회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오후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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