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삶터]나무같은 내 직업

이명로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

" 한 푼이라도 더 저축하셔야 하는데 이 보험료 내는 것이 아깝지 않으시겠어요?" 2016년 마지막 날, 2016년 마지막 고객을 모시기 직전 고객에게 드렸던 질문입니다. 이 분은 아내 손에 이끌려 상담을 하게 되었으니 정말 남편 본인의 의사가 있는 것인지 궁금했기에 위 질문을 드린 것입니다. "솔직히 아내가 시켜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내를 믿으니까요. 그런데 LP님 말씀 들어보니 보험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요??" "LP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제 연봉이 5천만원이고 앞으로 20년 근무할 수 있다고 감안할 때 저의 몸값은 10억, 결혼했다는 것은 10억을 미리 대출 받아서 매 일, 매 월, 매 년 조금씩 갚아가는 것이잖아요. 혹시라도 내가 갚을 수 없다면 아내가 갚아나가야 하는데 그것에 대비해서 일부라도 준비해 놓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네. 그런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손해 보는 것 아닐까요?” “저도 지금까지 그런 점 때문에 보험을 애써 외면해 왔습니다. 저만 건강하고 안심하면 된다고 생각해왔으니까요.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보험이 제가 가족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다짐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아내와 아이들을 지켜주겠다는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보험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개인마다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보험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마음"입니다.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용돈의 일부를 아껴 가족을 위해 기꺼이 지불하는 비용으로 생각하는 그 마음. 그 마음이면 보험혜택 받지 않고 분명 살아갈 에너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이 오면 누구나 선물을 준비합니다. 당연히 생일을 맞이한 상대방도 이번에는 어떤 선물을 받게 될 것인가 기대를 합니다. 이 기대를 산산조각 내는 선물을 하나 꼽으라면 무심히 주는 “현금”입니다. 그냥 아무런 말 없이 돈 봉투를 내거나 은행계좌로 송금을 하게 되면 상대방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선물은 사랑의 표현이고, 그 표현에는 나에 대한 “관심과 수고”가 들어 있어야 하는데 현금은 그것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보험은 상대방에게 주는 관심과 애정의 표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무는 사람에게 참 많은 혜택을 줍니다. 산소를 내뿜고, 그늘을 내어주고, 습도를 유지해주고 당분을 머금은 열매를 만들어 사람들의 입맛을 즐겁게 합니다. 그런데 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 열매 안의 씨앗을 만들어 번식을 하기 위한 생존본능을 충실히 이행 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다만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하면서도 사람과 자연에게 혜택을 주고 있으니 우리가 나무를 좋아하며 가꾸는 것입니다. 제가 일하는 보험설계사, Life Planner도 나무와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위해 열심히 보험영업을 하는데, 그 결과로 가족을 생각하는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게 되고 서로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부수효과를 세상에 내보내고 있으니까요. 2017년 보험영업 11년차가 됩니다. 올 해도 열심히 달려서 나무와 같이 세상에 이로운 혜택을 계속 남기겠습니다. 이명로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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