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 1층 보건소 옆에 감염병 예방 위한 음압시설, 클린룸, 자외선살균기 등 갖춘 ‘선별진료소’ 건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급성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선별진료소’ 본격 운영에 나선다.구는 감염관리 시설 확충으로 안전한 예방관리 환경 제공 및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방지,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한다.‘선별진료소’는 1억3400여만원 사업비를 들여 38㎡ 규모로 지난달 30일 완공, 중랑구청 1층 보건소 옆에 진료실 접수실 대기실 전실 객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또 진료소 내에는 음압시설 클린룸 자외선살균기 등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시 호흡기 감염병 환자, 의심자 진료 및 상담, 검체 채취 등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보호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
구는 지난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 때, 발생 초기에 대책 본부를 구성, 세부 대응반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시스템 가동, 환자 신고 접수, 접촉자 관리에 신속히 대처,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과의 협력으로 환자들을 관리해 다른 자치구에 비해 피해를 최소화한 결과 ‘2016년 재난관리 대응능력 종합평가 결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구는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호흡기 질환 감염병 관리를 위한 독립된 전문시설인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게 됐다. 차선희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선별 진료소 설치를 통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정적이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정책을 강구· 구축,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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