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저기가 지구야'…화성에서 본 지구와 달

화성정찰위성, 화성궤도에서 지구와 달 포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화성에서 온 사진푸르게 빛나는곳저곳은 지구이다<hr/>화성에서 본 지구와 달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현지 시간) 작은 대륙정도 크기로 보이는 '작은' 지구와 '매우 작은' 달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궤도를 돌면서 화성을 탐사하고 있는 화성정찰위성(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지난해 11월20일 카메라를 이용해 포착한 사진이다. 달이 지구보다 더 어둡게 보인다. 태양빛을 받는 곳과 그렇지 않는 곳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지구와 달의 거리(38만㎞)는 지구 지름의 30배에 이른다. 이번 사진에서는 지구와 달이 실제보다 더 가깝게 보인다. 이는 화성에서 포착했을 때 달이 거의 지구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주 먼 곳에서 찍었는데 지구의 특정 대륙을 확인할 정도로 이번 사진은 해상도가 높다. 지구의 중간 지점에 조금 붉게 보이는 곳은 호주이다. 이때 화성은 지구에서 부터 약 2억500만㎞ 떨어져 있었다. 화성정찰위성은 2006년부터 화성을 탐험하고 있는 탐사선이다. 다섯 개의 과학 장비가 탑재돼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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