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 '與, 해체하거나 '친박당'으로 당명 바꿔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은 6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데 대해 "결국 도로 '친박당'이라는 것을 새누리당 스스로 자임한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오신환 개혁보수신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새누리당에는 어떠한 희망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지금 당장이라도 당을 해체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것이 아니라면 마침 당명개정을 하겠다고 하니 차라리 당명을 '친박당'으로 바꾸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추진하는 인적쇄신에 반감을 갖고 있는 상임전국위원들이 대거 불참한 것으로 친박 핵심 세력의 조직적인 방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금 새누리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우리 개혁보수신당의 선택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친박세력의 밀실·패권주의에 막혀 쇄신을 위한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모습은 이제 스스로 정당이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국민들에게 쇄신이라는 이름의 추악한 민낯을 그만 보이고, 인명진 위원장 역시 제 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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