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교수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프로축구(K리그)는 대수술이 필요하다."신문선 명지대학교 교수가 6일 명지대학교 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신 교수는 같은날 한국프로축구연맹 11대 총재에 단독 입후보했다. 신 교수의 총재 출마에 대해 시선은 여러가지다. 당장 35억 원을 주는 타이틀스폰서를 유치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도 붙는 상황. 신문선 교수는 "필요하다면 발품을 팔아서 영업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도 필요하면 당장 만나서 대표기관으로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겠다"고 했다.또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20년 넘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스포츠 공정성을 체험했고 해설자, 칼럼리스트로 항상 이야기했다. 전문가로서 길을 찾고 기업과 광고주, 미디어 들과 손을 잡고 가겠다"고 했다.신문선 교수는 지난 시즌 논란이 된 K리그 승부조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가장 먼저 상벌규정을 즉각 개정해서 축구 비리를 척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승부조작 등을 하는 축구를 누가 보려고 하고 돈을 투자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그는 구단 제정건정성 확보를 위한 단계적 제도를 만들고 모두가 함게 갈 수 있는 수익분배 정책을 실현, 축구인 출신 전문경영인의 시각에서 한국프로축구의 마케팅의 극대화 전략을 마련, 중계권 가치를 상승, 판매를 확대,총재에게 부담되던 관행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는 프로축구 성남FC 사장으로 했던 경험을 비교해 지지를 호소했다. 신문선 교수는 "성남 사장으로 갈 때. 정치 중립을 이야기했다. 이제명 시장이 선거하는 한번도 동행해본 적이 없다. 박종환 감독 사건 났을 때 경질을 주장하고 관철했다. 구단주와 갈등도 있었다. 세무조사도 받은 적 있다"면서 "성남 사장으로 투명 경영을 이야기했고 정치적인 낙하산을 막았다. 열두 명의 정치권 청탁도 다 거절했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은 내 기본 밑바탕이다. 내가 총재가 되면 가까운 감독이 잘못하면 더 엄히 책임을 물어볼 것"이라고 했다. 모든 제안의 기본이 되는 것은 '실사구시'의 정신이라고 했다. 실사구시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고 결과를 내는 경영 마인드를 이야기한다. 신 교수는 "실사구시 바탕으로 변화와 도약을 이뤄야만 한국축구가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암에 걸려 있는 한국축구를 데일밴드로 가릴까. 지금 한국축구의 암을 고칠 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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