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병세가 악화되는 금비의 모습/사진=KBS '오마이금비' 캡처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점점 병세가 악화되어가는 금비(허정은 분)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오마이금비'에서는 금비가 '니만피크(아동치매)' 병세로 인해서 기억을 잃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아빠 휘철(오지호 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저씨'라고 부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이날 방송에서 금비는 직접 척수 주사를 맞겠다고 결정하기도 했다. 주사로 몸에 불필요하게 쌓여가는 지질 수치는 떨어졌지만, 청력 이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약해진 청력에 보청기를 끼게 됐지만, 금비는 “주사 계속 맞을래”라며 투병 의지를 보여줬다. 아빠 휘철이 고강희(박진희 분)와 결혼을 하고, 다시 한 번 겨울이 찾아오는 긴 시간을 버티며 홀로 보행 보조기로 걸음 연습을 했고, 젓가락질이 힘들어져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비의 병세는 나아지지 않았고, 병이 진행되면서 성격이 거칠어지기도 했다. 강희에게 “싫다는데 왜 난리야. 친엄마도 아닌 주제에”라며 날카로운 말을 내뱉기도 했다.‘오마이금비’가 11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아픈 금비를 향한 안타까움 역시 가득하다. 네티즌들은 “금비 나았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우리 금비 살려주세요”, “지하철에서 보면서 눈물을 겨우 참았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