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반도체 超호황에 상반기 신입 두번 채용

SK하이닉스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를 이례적으로 두차례 실시한다. 반도체산업이 호황기에 들어서면서 관련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지난해 말에 이어 상반기에도 신입직원을 채용키로 한 것이다. 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11일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서류를 접수받는다. 지원 직무는 제조와 솔루션으로 채용 예정 인원은 90여명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SK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진행한 2017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도 300여명 가량을 채용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에 채용하는 신입사원들은 그룹에서 실시하는 신입사원 교육을 거쳐 입사 후 동일한 대우를 받게는 '공채'라"며 "SK하이닉스가 상반기 대졸 공채를 2회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채용 시기가 다른 만큼 17일까지 진행중인 그룹 신입사원 교육이 끝난 후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 그룹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원은 SK하이닉스 이천공장 3D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에 배치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관계자는 "추가 채용 인력들은 이천공장 M14 2층 공사가 완료되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위해 M14 2층 클린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48단 혹은 72단 등 구체적인 양산 품목은 조율중이다. SK하이닉스가 이례적으로 상반기 공채를 2회 실시하는 것은 최근 반도체 업계 호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작년 3분기까지 2년간 부진을 겪었던 세계 반도체 업계가 수퍼 호황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업계도 공장 증설 등 관련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 2조2000억원을 들여 청주 공장에 3D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투자규모인 15조60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경기 평택 반도체 사업장에서 64단 낸드 플래시를 생산할 채비를 하고 있다. 중국 칭화유니그룹도 240억달러를 투자해 메모리반도체 공장 건설에 나섰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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