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한동우' 누구?…이달 내 최종 후보 윤곽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신한지주는 4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대표이사 회장후보 추천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지주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대표이사 회장후보 추천 절차, 회의 일정 및 후보군 심의 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회추위는 이상경 위원장(사외이사)과 한동우 사내이사위원, 고부인·박철·필립 에이브릴·히라카와 유키 사외이사위원, 남궁훈 기타비상무이사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회추위 위원들은 신한금융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전·현직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아우르는 포괄적 회장 후보군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른바 '롱(Long) 리스트'다. 주요 계열사 현직 CEO인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당연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여기에 전임 CEO와 일부 외부 추천인사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회추위원들은 이날 첫 회의에서 각 후보의 경력과 재임 중 성과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봤다.2차 회의에서는 이들 후보군을 압축한 '쇼트(Short) 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각 후보에게 후보 수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최종 후보 추천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2차 회의는 추가 심의 자료 등이 준비되는 대로 열기로 협의했다. 구체적 일정은 이상경 회추위 위원장이 추후 통지할 예정이다.회추위가 쇼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후보군을 심의해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단수로 추천하면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해당 후보에 대해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신한지주 회추위 경영승계계획에 현 회장의 임기 만료일(3월24일) 두 달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늦어도 이달 1월23일께 최종 후보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최종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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