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일만의 '부활'…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오늘 재오픈

서울 본부 세관, 5일 오전 특허장 교부 교부 당일 매장 운영 재개

자료:서울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오늘(5일) 영업을 재개한다. 특허권 획득 실패로 지난해 6월26일 폐점한 이후 193일 만의 부활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3일 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실사를 마친 뒤 이날 오전 영업 재개를 위한 특허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 측은 교부 당일인 5일부터 바로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27일 개최된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월드타워점 사전 승인 통보를 받았다. 관세청은 이후 자격요건, 보세구역 시설요건, 보세화물 관리 요건 등을 최종 확인한 후 이날(5일) 특허장을 교부했다. 오픈 첫 날부터 롯데면세점은 일부 뷰티 및 잡화 등 300여개를 우선적으로 운영하며 곧바로 영업에 나선다. '빅3'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에르메스는 이날, 샤넬, 루이뷔통은 내부 인테리어 및 제품 입고 등 과정을 거쳐 1월 말 이후 매장문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한 본사 인력의 경우 지난해 말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인사발령을 통해 충원해 둔 상태다. 이미 배치된 본사 및 관계사 직원만 1000여명에 달한다. 롯데면세점은 2015년 11월 관세청 심사 결과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지난해 6월 말 월드타워점을 폐점한 바 있다. 이후 면세점 측은 전 매장을 그대로 비워두는 한편 관련 직원들도 전보 및 휴직 조치하고 특허 재획득을 준비했다. 작년 12월17일 발표된 신규 면세 사업자로 현대백화점, 신세계와 함께 선정되며 부활에 성공했다. 2015년 기준 월드타워점 면세점 매출 규모는 6112억원에 달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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