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대우건설 신동혁 소장, 비엔에이 건축사사무소 배대용 소장이 4일 대신금융그룹 임직원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기념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금융그룹이 2017년 명동시대를 본격 시작한다.대신금융그룹은 4일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343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신파이낸스센터에는 대신증권을 비롯해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등 자산운용을 제외한 6개의 계열사들이 근무한다. 3~6층은 증권과 저축은행의 영업부와 로비로 이용된다. 특히, 로비는 두 개 층에 걸쳐 2만여 권을 수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대강당, 카페테리아로 이용되며, 일반인들에게도 일부 개방할 예정이다.대신파이낸스센터는 네모 반듯한 건물 외관을 통해 대신금융그룹의 핵심가치인 ‘신뢰’를 형상화하고, 벽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의 건축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것을 표현했다. 대신금융그룹은 대신파이낸스센터와 명동성당 사이에 문화공원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신파이낸스센터 주변에는 이미 팝아트 작가인 로버트 인디애나의 조형물인 ‘러브(LOVE)’와 프랑스 조각가인 루이스 부르주아의 ‘아이벤치’ 등이 설치돼 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32년간의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명동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증권을 비롯한 전 계열사들이 명동에 모여 제 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또 한번의 전성기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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