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프랑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伊핀칸티에리 선정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STX조선해양의 손자회사인 STX프랑스가 이탈리아의 조선업체 피칸티에리로 넘어갈 전망이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STX프랑스의 매각 본입찰에서 핀칸티에리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입찰에는 핀칸티에리 외에 다른 업체 한 곳이 참여해 더 큰 인수금액을 적어냈지만, 자금 조달 방법이 불투명해 핀칸티에리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동북부 항구도시 트리에스테에 본사를 둔 핀칸티에리는 유럽 조선업체중 유람선 건조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꼽힌다. 프랑스 생나제르항에 조선소를 보유한 STX프랑스는 크루즈선 건조에 특화한 회사로 STX조선 손자회사인 STX유럽이 지분의 66.7%를 갖고 있고, 나머지는 프랑스 정부에 귀속돼 있다.  STX프랑스는 업계에서 최근 알짜 매물로 평가돼 왔다. 조선업계가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지만 유독 크루즈선만 발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TX프랑스는 크루즈선 외에 군함도 건조하는 '전략 자산'으로 지분매각시 프랑스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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