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에 조성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25개 국내외 기업을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수출 지향형 국가산업단지로 올해 부지 완공이 목표다.지난해 국내기업 23곳과 외국인투자기업 2곳을 유치했다. 외투 기업인 체코 '프라하의 골드'와 한러합작회사인 '코아바이오'는 총 1000만달러를 투자, 연내 제품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 식품스타트업 기업 17개사도 클러스터내 식품벤처센터에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현재 3개구역으로 나눠 조성중인 클러스터 부지 전체 공정률은 66%수준으로 1공구는 지난해 완료했고, 나머지 2, 3공구도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또 작년 하반기 국가식품클러스터 핵심 시설인 기업지원시설 6곳을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한다.연구개발(R&D) 시설인 식품품질안전센터를 포함해 벤처·창업기업의 산실이 될 식품벤처센터, 시제품 생산에 도움을 주는 파일럿 플랜트, 다양한 행정지원을 담당할 클러스터지원센터 등이다.농식품부는 올해 클러스터지원센터를 통해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원료농산물과 인력 중개, 신제품 R&D지원은 물론, 유통·판로 및 수출까지 종합 코디네이터 역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또 중견 식품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 코디네이터'를 구성, 수출전문가와 연계한 마케팅, 무역금융 등을 지원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올해 국내외 80여개 식품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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