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차산 해맞이
이 곳에서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뒤에 받아 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과 정유년을 상징하는 닭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포토존’이 운영됐다.또 윷을 던져 나오는 패를 보고 올해 운수를 점 쳐보는‘윷 점보기’이벤트 등 재밌는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낙타고개에서는 새해소망을 적어 행운을 상징하는 새끼줄에 매달아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희망 소원지 쓰기’행사가 준비됐다.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는 오전 7시 20분부터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됐다. 먼저 정유년 첫 태양을 깨운다는 의미의 신명나는 ‘타북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대표 2명이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신년메시지 낭독’이 이어졌다.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일출감상’ 후 액운·건강·재물을 뜻하는 3회의‘대북타고’와 신년 소망을 담아 하늘로 띄우는‘희망 풍선날리기’등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해맞이
해맞이 행사가 끝난 후에는 새벽부터 아차산을 찾은 인파들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동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광진구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신년맞이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아차산을 찾은 모든 시민들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의 좋은 기운을 받아 소원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