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제임스 싱글톤 [사진= KBL 제공]
두 팀은 전반 내내 5점 이내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접전을 펼쳤다.오리온은 3쿼터 후반 처음으로 점수차를 두 자리수로 벌렸다. 47-43으로 앞서던 오리온은 연속 7득점으로 54-43으로 달아났다. 골밑을 파고든 문태종이 제스퍼 존슨의 도움을 받아 2득점 했고 곧이어 속공 기회에서 제스퍼 존슨이 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3득점, 오데리언 바셋이 김동욱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야투를 성공시켰다. 오리온은 3쿼터를 60-50으로 앞선채 마쳤다. 하지만 SK는 4쿼터 초반 경기를 다시 접전 상황으로 만들었다. 오리온 정재홍의 유파울을 틈타 4점을 따라붙었고 김우겸의 야투와 싱글톤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SK는 김선형이 오른쪽에서 3점슛까지 성공하며 기어코 62-6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김동욱과 이승현의 연속 3점슛으로 우위를 이어갔다.오리온은 70-68로 앞서던 경기 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김동욱이 3점슛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SK는 곧바로 변기훈의 3점슛으로 대응했고 종료 53초를 남기고 김우겸의 야투로 다시 73-73 동점을 만들었다.오리온은 이어진 공격에서 바셋이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바셋은 자유트를 하나만 성공시켰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18초를 남기고 싱글톤이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75-74로 역전했다. 오리온은 마지막 공격에서 바셋이 돌파 후 득점을 노렸으나 림을 빗나갔다. 오리온 이승현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후 골밑에서 곧바로 역전슛을 시도했으나 최준용이 이 공을 멀리 쳐냈고 이 공을 잡은 김선형이 오리온 골밑으로 돌진하면서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