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기춘 휴대폰 확보에 '혐의 입증하나'

김기춘 집 압수수색 /사진=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이었던 정관주씨를 27일 소환해 조사한 검찰은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와 지시주체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특검은 당시 리스트 작성 지시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의 휴대폰을 확보해 압수 후 분석 중이다.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압수한 휴대폰이 사용하던 것인지 등)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그렇게 (압수)한 것으로 안다"며 "증거인멸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면 다시 말씀 드릴 것"이라 신중한 입장을 발표했다.한편 특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향후 이에 직접 관계된 인사들의 줄소환이 계속 될 전망이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