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가천대가 '가천서포터스'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서포터스들이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등을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22일 대학 발전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 '가천서포터스' 200여명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었다. 가천서포터스는 성남과 서울 송파 등 대학 인근 지역 상인 등으로 구성된 민간 단체다. 이들은 2015년부터 가천대 발전을 위해 매달 5만원에서 20만원까지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가천대가 연말을 맞아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천서포터스는 그동안 2000여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음악회는 가천대 예술대학 음악학부 학생 25명으로 구성된 가천오케스트라가 나와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비제의 카르멘 '전주곡',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베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내가 당신께 바라는 것' 등을 가천서포터스들에게 들려줬다. 김충식 가천대 대외부총장은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가천대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가천서포터스의 후원을 밑거름 삼아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성남 복정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김미자씨는 "가천대가 하루하루 발전하며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니 후원의 보람도 크다"고 전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