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샤프, 삼성전자 이어 中 하이센스에도 패널 공급중단 검토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삼성전자에 TV용 액정(LCD) 패널 공급을 중단한 샤프가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에도 TV 패널 공급중단을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자사 TV의 판매량 확대를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신문은 샤프 대주주인 대만 훙하이정밀과 샤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카이디스플레이(SDP)가 내년부터 하이센스에 TV용 LCD 패널 공급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훙하이와 샤프는 자사 TV 브랜드인 '아쿠오스'를 2018년까지 100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현재 판매량의 2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샤프를 위한 패널 공급량 확보를 위해 타사 패널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센스는 지난해 글로벌 평면TV 시장 점유율 5.9%를 기록,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샤프는 하이센스 측에 매각했던 미국 TV 브랜드 사용권을 다시 사오려는 시도를 한 일도 있다. 샤프는 앞서 삼성전자에 공급중이었던 대형 TV 패널 거래도 내년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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