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20명 이상 탈당할 것…명단 취합하고 세규합'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황영철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요구서 제출과 관련해 브리핑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오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는 20일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가 사실상 거부되면서 탈당 의원 명단을 취합하는 등 단체 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탈당 예상 인원은 20명 이상으로, 빠르면 이번 주 내에 탈당을 결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주류에 속하는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오늘 오찬 모임에서 탈당에 대한 입장을 모으자는 데 뜻이 모아졌다"며 "구체적으로 탈당을 함께할 의원 명단을 취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던 중도 지대의 의원들에게도 우리의 뜻을 전달하고, 함께할 의원이 있다면 세 규합에도 더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명단을 구체화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명확하게 몇 명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20명 이상은 분명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내일 우리가 회의를 하면서 이 입장이 유 전 원내대표에게 분명히 전달될 것"이라며 "(유 전 원내대표가 탈당 의원에) 포함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구체적인 탈당 선언 시점에 대해선 사견을 전제로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하게 되리라 생각한다"며 "어떤 상황에든 20명이 넘는 의원이 탈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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