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공사는 종합예술…제3국 기술자도 한가족'

'건설한류 반세기, 오늘과 내일'<8>현대엔지니어링김면우 현대ENG 투르크 에탄크래커·PE/PP 현장소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PE/PP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사내 약호는 'TACE(티-에이스)'다. 투르크메니스탄의 ACE 프로젝트가 되기를 바라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김면우 현장소장(전무·사진)은 "이름처럼 'ACE' 프로젝트로 마무리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의 절대강자로 올라서는 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소장은 35년간 해외플랜트 현장에서 근무해 온 베테랑이다. 우리나라 해외플랜트 역사와 함께 해 온 산증인으로 유명하다. 김 소장은 1981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이란, UAE 등에서 대형 플랜트공사를 수행했다.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옮기기 전까지 UAE에서 천연가스 플랜트 현장소장을 맡았다.김 소장은 해외프로젝트를 무사히 마무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플랜트 공사는 토목, 건축, 기계, 전기, 계장에서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여러 공정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라며 "많은 수의 현지인은 물론 제 3국의 기술자도 많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모두 한가족처럼 배려하며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많은 리스크를 동반하는 플랜트 현장은 각 단계별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팀워크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을 확보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안전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최근 무재해 3500만 인시를 달성했다. 75만9694㎡에 이르고 하루 투입 인력만 1만3000여명인 대규모 현장에서 세운 대기록이다. 김 소장은 "수시로 모래바람이 불어 닥치는 혹독한 기후 조건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해 대내외적으로 높은 안전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이름처럼 'ACE' 프로젝트로 마무리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의 절대강자로 올라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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