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사러가 57 야시장’ 문 열어

21일 팟타이, 쿠바 샌드위치, 스테이크 등 세계음식과 우리 전통음식 25종, 케리커쳐 등 문화예술창작공간, 문화공연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세계음식 먹거리 부스와 예술인 문화공간 등을 통해 신길동 사러가 시장이 겨울밤 낭만 가득한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으로 4억8000만원을 확보, 사러가시장을 시범대상으로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사러가 57 야시장’으로 새단장을 마쳤다.구는 21일 ‘사러가 57 야시장(신길로 155)’ 개장식을 개최, 본격 운영에 나선다. 우선, 스페인, 일본, 베트남 등 세계음식과 우리 전통음식 등 25가지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됐다. 외국인 주민이 부스 운영에 참여해 나라별 특색있는 본토음식을 제공하고 청년 창업자들의 독특한 레시피로 선보이는 다채로운 음식이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기존에 화단이었던 공간을 현대적 감각의 고객쉼터로 조성, 고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곳곳에서 작은 음악회, 케리커쳐 등 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이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각종 아이템을 판매하는 ‘특화상품 부스’도 운영해 수공예 예술품, 악세사리, 아이디어 상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향후 시장을 단순한 쇼핑만 하는 장소가 아닌 문화와 여가를 겸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전통시장 활성화 성공사례로 거듭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개장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후 3시부터 펼쳐진다. 초대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각종 게임 및 시식권 증정 행사, 지역주민 노래자랑 등이 흥을 돋우고 야시장을 운영하는 25개 부스가 참여한 요리경진대회가 진행된다. 개장일을 기념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고객들이 직접 평가하여 경진대회의 우승 부스가 결정되는 점이 이색적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동·서양의 맛과 멋, 문화가 어우러진 ‘사러가 57 야시장’이 전통시장의 또 다른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주민 생활의 질까지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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