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UFC 최두호 [사진= 김현민 기자]
임팩트가 엄청났다. 현지 중계진은 "이 경기에 패자가 있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최두호는 지금도 성장 중인 슈퍼스타"라며 흥분했다. 해설자들은 "이런 경기를 해설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마이크 골드버그는 경기 직후 최두호에 대해 "이기든 지든 최두호는 진짜 '물건'이다. 웬만큼 맞아서는 쓰러지지 않는다. 그의 용기와 맷집이 모두 인상적입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김대환 UFC 해설위원(37)은 최두호의 경기에 대해 "기술적으로 부족한 것은 안 보였다"고 했다. 최두호는 이전 UFC 세 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로 끝냈다. 김 위원은 "상대 선수들은 최두호에 싸움을 걸어보지도 못 했다. 스완슨은 처음으로 싸움을 걸었다"고 했다. 그는 "최두호는 상대가 치고 들어오니까 머리 움직임이 적고 커버링이 약하다는 약점이 드러났다"고 했다. 김 위원은 앞으로 경험이 쌓이면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최두호의 기술은 상당히 좋은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스완슨과의 경기에서도 그라운드 상황에서 델라희바 가드라고 하는 상당히 고급 기술을 통해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델라희바 가드는 상대는 서 있고 최두호가 누워있는 상황에서 상대 다리를 감고 넘어뜨려서 일어나는 기술. 김 위원은 "앞으로 상위 랭커들과 경기를 하면 그라운드 싸움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최두호의 그라운드 실력은 상당히 좋다. 기본기가 상당히 잘 잡혀있고 주짓수 수련 기간도 상당히 길다"고 했다. 그는 향후 "스완슨 레벨의 선수를 넘어서는 것이 최두호의 단기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 이후 페더급 챔피언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