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일원본동 ‘흥겨운 북(BOOK) 소리’ 작품 전시

일원본동 주민들이 창작한 작품 100여점 전시, 전시작품 수록한 책 출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 일원본동(동장 성용수) 주민센터는 16일까지 일원본동 주 민센터에서 ‘흥겨운 북(BOOK)소리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또 전시된 작품이 수록된 책도 발간했다.책 읽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책 읽는 마을 ­ 흥겨운 북(BOOK)소리’를 통해 주민들은 함께 책을 읽은 후 스토리가 담긴 뜨개작품 만들기, 캘리그라피로 느낌표현하기, 창작동화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웃 간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작품전시회도 개최하게 된 것이다. 동주민센터는 지난 4월부터 ▲일원본동 주민센터 ▲구립일원어린이집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숲속작은도서관 네 개의 거점을 권역별로 나누어 주민들에게 언제든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독서 콘텐츠도 발굴해 작품창작 활동지원과 전시회 준비를 해 왔다. 전시작품은 다양한 장르의 주민 창작품 총 100여점으로 동주민센터 2층에 캘리그라피, 시(족자형), 뜨개작품 등을 전시하고 지하에는 창작동시, 타임슬립 등 구립일원어린이집의 어린이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흥겨운 작품 전시회

또 전시회에 참여한 주민 개인 또는 단체 130여 명이 시·에세이·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2점을 수록해 '흥겨운 북소리'란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전문 문학가가 아닌 평범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창작활동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약 8개월 간 작품 창작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주민들과 아이들은 지난 6일 일원본동주민센터에서 소박한 작품발표회도 개최했으며, 전문가만 작품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꾼 유쾌한 반란이었다고 매우 뿌듯해 하고 있다.한 가족 중 어린이는 일원어린이집에서, 엄마는 태화복지관에서 각각 책 읽는 마을 사업에 참여했다는 한 주민은 “혼자서는 책 한 권 읽기도 실천하기 어려운데 주민들과 토론과 작품활동을 즐기다보니 이제는 아이도 나도 독서가 즐거워졌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책읽기를 ‘강력추천’ 하고 있다고 전하며 계속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문학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일원본동은 아직 걸음마 시작 단계이지만 주민들이 이웃들과 계속해서 실력을 갈고 닦아 해를 거듭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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