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최순실씨의 최측근이던 고영태 더블루케이 전 이사가 7일 "지난 2014년 9, 10월께 최씨와 크게 싸웠고 올해 4월쯤 관계가 아주 깨졌다"고 말했다.
고영태씨
고 전 이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증언했다.그는 "가방을 만들면서 명절과 휴일도 없이 일했는데 (월급 외에) 이익은 전혀 없었다"면서 "고생도 많이 했는데 막말을 하고 종을 부리듯이 해 나중에 (결국)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말도 되지 않는 지시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전 이사는 가방회사인 '빌로밀로'를 운영하면서 최씨에게 가방을 도매가로 제공했고 최씨는 이 가방을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하도록 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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