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일종의 '대규모 실험'과 같다"미국 언론계 거물이자 온라인 여행사이트 '익스피디아'의 회장인 배리 딜러가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매일매일 우리는 그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것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트럼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흥미를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딜러 회장은 "미국의 50%는 예전처럼 살아가기를 원했고, 나머지는 변화를 원했다"며 "변화를 원하는 50%가 이번에는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연일 '튀는' 행보를 이어오면서 그의 행동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에는 에어컨 업체인 캐리어의 해외공장 이전을 막는가 하면, 차이잉원 대만 총리와 단교 후 37년만에 통화하며 중국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딜러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가져오려는 것은 원천적 변화"라며 그가 그동안 정부를 이끌었던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협상가라고 칭찬했다. 그는 "트럼프가 협상 테이블에서 매우 잘 할 것이라고 기대가 된다"며 "거칠게 밀어부치거나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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