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2016 인천세계문자포럼'이 오는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민경욱(새누리· 인천연수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기호학회와 인하대가 주관하는 포럼은 2021년 인천 송도에 건립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재미있고 유익하며 활발한 학술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관련 학자들과 시민들이 생각을 교류하고 새로운 비전을 체계화하고자 기획됐다.포럼에서는 유무형의 문자콘텐츠를 중심으로 문자박물관을 운영하는 중국와 프랑스의 동향을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상폴리옹 문자박물관을 자문하는 탈사 에파(Talsa Effa)교수가 '샹폴리옹 박물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연구'라는 주제로 프랑스 사례를 소개하고, 조짜오(Jo Zhao) 교수는 중국 안양시의 문자콘텐츠 현황을 소개한다.또 인천에 건립될 세계문자박물관의 추진전략도 논의된다. 프랑스 드케레(DE Kerret)교수가 '21세기 문자박물관의 재창조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천세계문자박물관의 재창조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인하대 백승국 교수의 '문자박물관과 도시문화브랜딩', 안동대 태지호 교수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한국기호학회 학회장인 박여성 교수의 '매체와 문자의 가치', 고려대 김성도 교수의 '문자인문학의 새로운 지평' 등의 논고도 발표된다.인천세계문자박물관은 총 사업비 950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 내 지하 2층, 지상 3층, 전체넓이 2만㎡ 규모로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 세계 문자의 종합 전시와 체험, 연구의 산실이 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세계에서 두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에 건립된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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