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 마중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발대식<br />
성수1가1동의 자살예방프로젝트 ‘손 잡아드릴께요’ 와 옥수동의 장애인 직업준비교실 ‘브런치&카페 아카데미’도 마중물보장협의체가 추진한 ‘찾아가는 복지 동별 특화 사업’이다. 이처럼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현하는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지원에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구는 동 마중물보장협의체를 통해 371가구에 반찬, 물품 등을 지원, 17개동 422명의 통장이 복지도우미로 활동하여 올해만 틈새계층 522가구를 발굴 지원하고 1054건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월 별로 동장 5가구, 팀장 10가구, 복지담당 공무원 15가구 이상 방문하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찾아가는 복지 상담에 주력한 결과 신규 발굴된 위기가구 초기 상담 1만4805건, 기존 복지대상자에 대한 모니터 상담 11,270건 등 찾아가는 복지 상담만 2만6075건을 시행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나눔이웃동아리도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돌봄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성동구에는 사근동 다옴, 금호1가동 바탕골 줌마클럽, 옥수동 나눔이웃, 성수1가1동 길초롱회 등 4개동에 나눔이웃동아리가 구성되어 독거어르신 이불빨래, 겨울철 보양식 제공, 다문화이웃과 함께하는 음식 나눔 등 작지만 정겨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 상점과 업체들이 자율적 기부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 스스로가 나눔 공동체를 형성하는 ‘아름다운 이웃, 성동 디딤돌’ 사업에도 284개의 상점과 업체가 기부자로 참여, 이들이 기부한 다양한 생필품과 식료품은 지역의 저소득 주민 4500여 명에게 지원되고 있다. 민간영역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성동구의 지원과 협력도 남달랐다. 사회복지사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해외 연수 지원, 사회복지사 자치구 수당 책정, 사회복지시설과의 지속적인 복지자료 공유, 민관협력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권한 강화 등을 통해 민간사회복지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해왔다. 이처럼 다양한 성동구의 찾아가는 복지, 현장중심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들은 외부 기관의 우수한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서울시 찾아가는 복지 분야 평가 평가 우수구 선정’에 이어 이 달 6일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복지허브화 맞춤형 복지서비스제공과 지역사회보장운영체계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기초자치단체의 복지발전 및 사회복지사의 지위향상에 기여한 우수 자치단체의 장에게 주는 ‘2016 복지구청장상’도 수상하여 사회복지사가 인정하는 복지구청장으로 자리매김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 복지구청장상 수상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초연금, 무상보육 등 복지 제도가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어 찾아가는 복지와 민관협력을 통한 마을중심의 복지생태계 조성에 힘 써왔다. 그 결과 지역복지망이안정적으로 구축되어가고 있어 외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 성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