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오후4시40분 현재 40만…사상 첫 청와대 앞 100m 진출(

6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인근 100m 앞까지 진출해 경찰과 대치중이다.

[아시아경제 특별취재팀 기자]3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오후 4시40분 현재 40만명을 돌파했다고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이 밝혔다.주최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청와대 포위를 위한 인간띠 잇기 행진을 시작했다. 오후 4시55분 현재 시민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즉각 퇴진하라. 입닥치고 퇴진하라. 퇴진이 민심이다. 즉각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해 역사상 처음 청와대 100m 앞까지 다가갔다. 행진 대열은 현재 광화문에서 청운동 사무실 앞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상태다. 동십자각쪽으로도 행진이 진행 중이다. 광화문에 인파 몰려 광화문역 무정차 운행 중이기도 하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피켓을 든 시민들이 상당수인데다 세월호 관련 노란 풍선 든 시민들도 많다. 시민들은 오후6시까지 청운동길, 효자로길, 삼청동길 등 3개 방향으로 행진해 청와대를 에워싸고 박 대통령을 향해 고함을 질러 즉각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진에서 법원은 오후 5시30분까지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곳까지 집회와 행진을 허용했다. 박 대통령 입장에선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커다란 함성으로 본인의 퇴진을 촉구하는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

6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다.

현재 광화문 교차로, 사직로 일대가 시민들로 가득 메워진 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서울의 촛불집회 규모가 지난주 150만명과 비슷하거나 뛰어넘어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0만이 모였던 12일 집회부터 참석했다는 서영호 씨는 "오늘은 역대 최대가 되지 않을까. 이제 집회는 축제다. 오늘 날씨도 좋아 150만명 넘길 것으로 본다"고 했다.? 5번째 촛불집회에 나왔다는 이민지씨는 "화난 시민들이 몰릴 것 같다. 지난주와 비슷한 인원이 올 것 같다"고 했다.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진 맨앞 방송 차량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백기완 선생이 탑승해 연설을 했다. 이재명 시장은 "소수의 특권층이 우리를 지배해왔다. 자유는 특정 소수 가진자들만이 누렸다"며 "우리 손으로 모두가 평등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 몸통은 새누리당 박근혜다. 하지만 이 사건의 뿌리는 재벌이다. 이들을 모두 해체해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기자 bskim@asiae.co.kr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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